배고픈블로거의 노트배고픈블로거의 노트

지니어스2가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게임은 여전히 재밌게 가고 있다. 연예인과 비연예인 사이의 줄다리기도 재미있고, 홍진호와 이상민의 게임이해 능력이 엄청나다는데 있다. 이두희는 오늘 약간 멘붕이었다. 7회전 메인매치는 독점게임이었지만 오늘의 제목을 나름 붙여본다면 '이두희 이 바보야?ㅋ' 게임이 이렇게 된대에는 결국 불멸의 징표때문에 허둥지둥하다가 신분증을 잃어버린것이 크다. 그로인해 멘붕이 왔고, 이상민에게 또 한 번 당한것이다.

더지니어스1을 경험했던 이상민과 홍진호는 정말 강하다. 이들은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스타일이다. 이상민의 경우에는 오늘 우승했고, 불명의 징표를 찾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방향도 생각한 경우이다. 이두희와 홍진호 중 한 명 보내겠다는 생각은 실패했다. 이두희가 나름 홍진호와 의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두희는 오늘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실 객관적으로 모든걸 통틀어 봤을 때 어떻게 찾은 불멸의 징표를 이상민이 준다고? 이건 어떤 상황에도 의심했어야 하는 단서였다. 딜러에게 가서 이게 불멸의 징표가 맞는지 몰래 물어봤다면 조금 덜했을 것이다.

그리고 은지원에게 한방!

불멸의 트리오.ㅋㅋㅋㅋ

슬레이어즈 복서.

테란의 황제!

전략가!

임요환의 모습은 없다!

스타크래프트는 없다!

지니어스의 황제는 홍진호고, 2인자는 이상민이다!

적어도 게임을 이해했다면 폭탄을 넘겨서는 가망이 없는 게임이었는데, 단독우승에 눈이 멀어 숲을 보지 못했다! 임요환! 살아나라!

유정현이 옆에서 말하고, 홍진호가 말하고, 노홍철까지 있는데 거기서 은지원을 100% 믿었다. 난 사람을 믿는다. 그렇게 해서 이기고, 아니면 지겠다. 남자다워 보일수 있고, 사람좋아 보이지만 그건 게임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나는 흥분했고, 이성을 잃었다를 보여주는 것이다. 임윤선 이었다면 절대 이렇게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여자멤버 조유영이 살아남았다. 남아있는 멤버는 이상민 홍진호 유정현 임요환 은지원 노홍철 조유영 이제는 7명. 홀수이다. 시즌1에서 했던 '도둑잡기'도 재밌을것 같다. 뭔가 처음부터 편을 나눠서 해줘도 되고, 색다른 게임으로 가도 될 것 같다. 홍진호의 집중력이냐 이상민의 불명의 징표를 손에 얻고 승승장구냐. 이상민은 메인매치는 강하지만 데스매치에서 암기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기기 힘들다. 앞으로 재밌을 것 같다. 은지원은 정말 방송을 위해서, 그리고 여러가지 배신 등을 하면서 노홍철보다 생명력이 더 질기다.ㅋ

독점게임은 재미없엇지만 오늘 구도는 재밌었다. 이제 이두희도 갔겠다. 임진록은 됐고, 멤버들 모두의 능력이 발휘되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전략적인 게임을 기대해본다. 홍진호 팬이 장난아닌것 같다.ㅋㅋ 오늘 진짜 이상민 말대로 이두희가 행동했다면, 그리고 홍진호가 졌다면..ㅋㅋ 많은 사람들이 멘붕 됐을듯.ㅋㅋ

일주일을 기다린 지니어스인데, 참 재밌네.ㅋ  오늘의 진정한 승자는 '이 상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