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침묵시위~ 세월호 아픔을 조용히 표현했다!홍대 침묵시위~ 세월호 아픔을 조용히 표현했다!

Posted at 2014. 5. 1. 04:00 | Posted in 사 회

청년들도 움직입니다. 정부의 무능력, 어른들의 무책임에 청년들은 분노했습니다. 우리가 매번 중딩, 고딩이라 부르던 이 아이들은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침몰하는 배앞에서 그저 가라앉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공개된 동영상에서 아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방송은 그저 가만히있으라 말했습니다. 


정치만 것이 아니라 사고수습도 빵점이었습니다. 정치인 ? 입만 있는 사람, 말만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게 맞는가 봅니다. 리더십이라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분노했고, 침통했고, 슬퍼하고, 눈물흘렸습니다.


청년들이 움직이지 않는것이 문제라고 하는데 움직일 겁니다. 기득권을 향해서 움직이고, 투표를 해서 보여줄 것입니다. 용혜인 학생이 주도하에 홍대앞에서는 침묵시위가 있었습니다. '가만히있으라' 피켓을 들고 우리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오늘뿐 아니라 매년 4월 16일을 기억하며 거리로 나올 것입니다. 



정부만 짜증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 현대, LG 니네 대기업들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사회적기업은 딴나라 이야기인지 궁금하네요. 물론 글을 쓰는 나도 기도하고, 조마조마하고 기다린거 밖에 없습니다.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이렇게 하지 않을것입니다. 






언제까지 가만히 있으라고 할 것입니까?

알아서 한다고요?

이젠 우리는 어른도 믿을수 없습니다.

정부도 믿을수 없습니다.

다시 우리에게 신뢰를 주세요.


세월호 참사 기억하겠습니다.


201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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