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블로거의 노트배고픈블로거의 노트

토요일 오전에 조조로 '변호인'을 관람했다. 주말 저녁에도 상영관이 널럴한 롯데시네마인데 영화가 1000만 돌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됐다고 벌써 8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80년대 전두환 정권에서 변호사가 된 '송우석'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한다. 실제 부림사건, 박종철 사망 등 386세대들이 겪었을 이야기를 잘 풀어낸것 같다. 이제 막 30대가 된 나는 80년대를 다시 한 번 회상했다.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그 집의 쇼파, 액자 등 전체적인 인테리어이다. 이 부분이 어린시절의 집을 떠올렸다.

송강호는 최근 기세가 대단하다. 설국열차, 관상에 변호인까지.. 이제 3천만 배우라고 해도 될 거 같다.ㅋ

It's NEw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홈페이지

영화 라인업들이다. 블록버스터급이 아닌 중소형 영화 배급만으로 대단한 쾌거이다.

이 영화를 배급한 회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참 신기하다. 롯데, CJ, 쇼박스 대기업 계열사 사이에서 저예산 영화들로 2013년 상반기 배급 1위를 기록했다. (2013년 통으로도 거의 1위일듯) 한국영화 전체 관객 점유율이 약 30%이며, 2천억원의 매출액을 거두었습니다.

이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 좀 신기했습니다. 직원들이 전체 시나리오에 대한 의견을 말해서, 종합적으로 영화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의사선택 방식이 이 회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넥스트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를 보면 감독들이 유명하지 않습니다. 감시자들의 김병서, 조의석 감독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 이번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도 첫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