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블로거의 노트배고픈블로거의 노트

정규리그 9위 엘지가 매너도 9위이다. 서울시민으로 LG를 좋아하는데 좀 짜증났다. 한화와의 경기에서 눈살찌푸리는 빈볼 때문이다. LG의 정창헌 투수가 2번이나 한화 정근우를 상대로 빈볼을 했지만 전혀 사과하지 않고, 미안한 기색이 없었다. 해설자도 이건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맞은건 어쩔수 없지만 사과 안하는게 제대로된 매너인가?

점수차가 클 때 도루하는거와는 또 다른문제이다. 그리고 앞서 어떤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악당 캐릭터를 만들필요는 없다. 강한척 하는게 아니라 이건 인간적인 문제다.

그 전에 정근우가 오지환한테 태클이 강했다고? 그래서 거기에 대한 복수다? 발이 그렇게 높지도 않았고, 2루로 달리는 주자가 저 정도 다리 뻗는건 감안해야지. 다리가 긴 선수도 아닌데.

팀이 서로 하위권이라 1승이 더 간절한건 알겠는데, 부상없이 9개구단의 최고의 플레이를 보고싶은 팬들도 생각해주렴. 실수라고 생각할게. 그리고 사정이 있었다고 믿을게. 처음이니깐.

등짝을 쫙 때리네~!!

유니폼이 다 구겨지네~!!

사과안해???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다.

너 프로 10년차는 되니?

무슨 깡이니?

야구판 좁아서 돌고돌면 다 만나는데.

집에 우환이라도 있니?

정창헌 이라는 3글자 알리려고 했다면,

성공했다!!

다음에는 야구 실력으로 보여주길 바라!!

야구선수는 야구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