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동침.정치예능..김구라(유정현)의 실패작이 되지 않을까?ㅋㅋ적과의동침.정치예능..김구라(유정현)의 실패작이 되지 않을까?ㅋㅋ

Posted at 2013. 9. 17. 17:39 | Posted in 연 예 노 트

정치와 예능이 만나는 정치예능을 표방하고 나선 JTBC의 '적과의동침' 첫 방송이 있었습니다. 정말 시청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좀 생각해줬으면 하는 방송이네요. 딱 재미없었습니다!! ㅋㅋ날리기도 싫은 정색하고 싶은 방송이네요. 모시기 힘든 현역 여야당 국회의원들이 나왔지만 포맷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여운혁PD가 어떤 생각일지는 모르겠어요.


김성태, 김용태, 남경필, 박민식, 김영환, 민병두, 우윤근, 이언주 의원, 김흥국, 조형기, 홍진영 등 패널이 나왔는데 홍진영 정도만 예능감이 있었어요.


왜 재미가 없었을까?

인지도가 낮아서 문제 보다는 포맷이 식상했어요. 과거 김용만의 브레인서바이벌과 비슷한 대형으로 식상한 게임들을 준비했어요. 빼빼로 먹기게임, 스피드퀴즈, 국민들의 설문퀴즈, 고추냉이 어묵 등 우리가 정치인들의 어설픈 예능을 보고싶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유정현의 느리고 임팩트 없는 진행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썰전 등 빠른입담이 오가는 프로를 진행하는 MC라서 스피디하게 무거운 분위속에서 방송분량을 뽑았네요. 반면 유정현은 계속 방송을 죽이는 멘트로 메인MC가 아니라면 통편집 당해도 되는거아닌가 하는 멘트를 했어요. 몇년 쉬었던게 그렇게 작용을 하네요.


시청자가 원하는 예능?

마치 '적과의동침'은 국회의원 출연시켜놓고, 알아서 익숙해져라! 이런 느낌이었어요. 딱히 시사적이지도 예능도 아닌 미지근한물이 되었네요. 사실 심각한 토론을 가게되면 백분토론이 되고, 이분들보고 예능을 하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딜레마는 있어요. 그래도 이왕 프로그램 기획을 했다면 재미를 뽑았어야 하지 않나 이런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퀴즈풀고, 고추냉이 먹을거면 다른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해요. 재밌는 사람이라면 퀴즈를 풀면 어떻고, 축구를 하면 어떻고 재미있었을텐데 그런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이분들이 잘하는 입담을 볼 수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리고 정치적인 사항들, 민감한 사항들을 수위까지 잘 봐서 해주는건 어떨까요?

맛집도 개업 첫날 맛없으면 안갑니다. 프로그램도 첫방에 많이 결정이 납니다. 파일럿이 왜 있겠어요? 2회, 3회는 김무성, 박지원, 강용석 등 강한 게스트들이 나오는데 잘 살리길 기대해봅니다. 컨셉이라도 잡고 여야당의원들이 좀 대결구도로 가야 재밌을것 같네요.


적과의동침 공식 홈페이지

http://enter.jtbc.co.kr/with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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