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더잡' 결혼, 이직..반전이 있는 소설.더글라스 케네디 '더잡' 결혼, 이직..반전이 있는 소설.

Posted at 2013. 9. 18. 20:41 | Posted in 독 서 노 트

'더잡'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취업과 관련된 소설? 벤처기업을 만드는 소설을 생각했다. 그리고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픽처'를 읽었기 때문에 반전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했다.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까 기대를 하면서 보았다. 책을 보기전에 알아두면 좋은것이 이 책은 저자가 1998년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우리나라는 IMF를 겪고 있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았다. 무려 15년이 지나서 우리나라에 번역이 된다니.. 더글라스케네디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주인공 네드 앨런은 아마 33세였을 것이다. 뉴욕에서 꿈꾸던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컴퓨월드라는 컴퓨터 잡지회사에서 광고 책임자를 맡으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그런데 그에게 다가온 빅딜과 승진의 기회!! 그는 아무런 의심없이 있었고, 기업간에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면서 다니던 직장에서 짤리고, 마지막에는 폭행까지 해서 안좋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네드 앨런의 또 다른 위기는 아내와의 갈등이다. 평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아내에게 하지 않던 네드는 직자을 잃고 아내에게 더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급기야 예전 직장동료와 술김에 원낫잇을 하게 되고, 이게 걸리면서 결혼생활도 파국 직전이다.



초반부에 약간은 지루한 배경설명이 이어진다. 허영스런 생활과 그 마음들을 엿볼수있다. 2부부터 등장하는 친구 제리.. 반전의 인물이다. 그리고 자기계발의 거물 발렌타인. 네드의 극적인 재기를 볼 수 있나 했더니 갑자기 범죄에 연루되면서 이상하게 꼬이는데... 더글라스 케네디 특유의 등장인물간 연결을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경우 오히려 결별의 위험이 클 수 있다니?' 307p.


취업,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문구들도 중간중간 있다. 빅픽쳐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소설이다.

더글라스케네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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